만화 4월은 너의 거짓말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2014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후지 테레비의 노이타미나 시간대 등에서 TV애니메이션이 방영하였으며, 원작의 완결 시기와 맞춰 종영하는 동시 완결 형태를 취했다. 그 때문인지 초기에는 1쿨로 기획되었는데 원작자의 요청으로 2쿨로 증가하였고, 총 22화로 완결했다. 감독은 이시구로 쿄헤이, 애니메이션 제작은 A-1 Pictures가 담당하였으며, 주인공의 성우인 하나에 나츠키부터 타네다 리사, 사쿠라 아야네, 오오사카 료타, 하야미 사오리, 카지 유우키, 카야노 아이 등 스토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 성우들이 하나같으 2010년 전후에 뜬,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성우들로 이루어져 있는 것도 특이하다.
첫 화 방영 당시 반응은 평범한 수준이었다. 극중 분위기가 롤러코스터를 탔던 터라 다소 정신 없다는 반응과 함께 본격적인 드라마가 시작되기 전이라 몰입도도 떨어진다는 반응이였다. 그러나 2화에서 본격적으로 뛰어난 퀄리티의 연주 장면, 그리고 코세이와 카오리의 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극의 몰입도가 높아지고 따라서 애니메이션의 평가도 높아졌다. 특히 4화에서 두 사람의 연주 장면은 원작을 100% 살렸다는 평을 받았고 이후 섬세한 연출과 성우들의 열연 및 음악 등이 주목받았다. 이 만화가 음악을 주제로 다루고 있는 만큼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의 강점을 보여주기 좋은 점도 있어 종영 이후 원작을 잘 살려낸 명작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반전 때문에 이 작품에 후유증을 느끼는 사람들도 상당히 있다. 같은 분기 방영을 시작했던 시로바코와 기생수와 함께 그 분기 3대장이라는 병을 받았으며, DVD가 평균 1만장을 넘기며 상업적으로도 대박을 쳤다.
하지만 고퀄리티 연주 장면은 극 중 일부에 불과하며, 정지화상 등으로 때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작화만으로 엄청난 퀄리티를 자랑하는 작품이라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인력과 예산이 제한될 수 밖에 없는 애니메이션 업계 특성상 이런 완급조절은 오히려 중요한 장면에서의 집중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며, 이 작품을 논할 때 섬세한 연주 장면이 자주 언급되는 것 역시 이러한 완급조절이 성공적이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문화 > 1일 1추천 애니메이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 (0) | 2021.05.24 |
---|---|
호리미야 (0) | 2021.04.30 |
약속의 네버랜드 1기,2기 총정리 (0) | 2021.04.29 |
댓글